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이 외출했다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보호자 입장에서는 그 짧은 순간이 공포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건은 한 해 1만 건 이상 신고되고 있으며, 특히 거주지가 밀집된 서울에서의 실종은 발생률과 위험도 모두 높은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치매어르신 안심위치조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위급 상황에서는 경찰과 연계된 신속 대응 체계까지 포함되어 있어 보호자와 어르신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1. 치매 어르신 실종 현황과 서비스 필요성
2023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치매 고령자의 실종 신고 건수는 연간 약 1만 2천 건에 달합니다.
서울시만 해도 하루 평균 5~6명의 치매 어르신 실종 신고가 접수되며, 이 중 일부는 몇 시간 이상 실종 상태로 방치되거나, 위급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치매는 단순한 기억 상실이 아니라 공간 지각력, 시간 인식력, 방향 감각까지 잃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문을 나서 실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협력해 치매노인 위치 확인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2025년 현재는 모든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무료 기기 제공과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안심위치조회서비스 구성과 이용 방식
서울시의 안심위치조회서비스는 다음 3가지 기기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① 배회감지기 (웨어러블 기기)
- 형태: 팔찌형, 목걸이형, 클립형 등
- 기능: 실시간 위치추적, 지정 반경 이탈 시 경고 알림
- 사용 방식: 보호자 스마트폰 앱 또는 웹에서 위치 확인 가능
② GPS 스마트워치형
- 형태: 손목시계 형태
- 기능: 위치확인 + 음성 통화 + SOS 긴급 호출
- 장점: 혼자 외출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에게 적합
③ 스마트폰 앱 연동형
- 형태: 스마트폰 소지 시 전용 앱 설치
- 기능: 24시간 이동경로 추적, 지정구역 이탈시 자동 알림
- 주의사항: 배터리 충전 필수, 앱 강제 종료 주의
⏱ 작동 방식
- GPS 기반의 실시간 위치 정보가 보호자의 기기와 연결된 앱 혹은 웹 시스템에 전달
- 보호자는 24시간 동안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 확인 가능
- 지오펜싱(가상 울타리) 기능을 설정하면, 설정 반경을 벗어날 시 즉시 푸시 알림 발송
- 긴급상황 시 112와 자동 연계되어 경찰 출동 가능
- 최근 7일간 이동 경로 저장 기능 제공으로 실종 이후 추적이 가능
3. 신청 자격, 절차, 비용, 이용 꿀팁
✅ 신청 대상
- 서울시 거주자 중
- 치매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어르신
- 보호자 또는 가족이 동거하거나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 실종 이력이 있거나 반복 외출로 걱정되는 상황
✅ 신청 방법
- 치매안심센터 또는 주민센터 방문 상담
- 진단서 및 보호자 신분증 제출
- 대상자 확인 후 서비스 기기 유형 선택
- 기기 수령 + 사용법 교육 + 보호자 앱 설치 및 연동 완료
✅ 비용
- 기기 및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
- 일부 스마트워치형 기기는 월 통신요금 1,000~3,000원 발생
- 기기 분실 시 일부 자부담 발생 가능
✅ 보호자를 위한 실용 팁
- 기기 충전은 매일 저녁 시간에 정기적으로 진행
- 위치앱 알림 기능 설정은 ‘항상 허용’으로 유지
- 외출 잦은 어르신은 스마트워치형 기기 강력 추천
- 보호자 2명 이상 공동 등록 시, 분산 모니터링 가능
- 실시간 위치 외에도 이동 패턴 데이터 확인이 가능해
치매 진행 상태 관리에도 도움
결론
지금 꼭 확인하세요!
치매 부모님의 실종은 막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안심위치조회서비스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실제로 보호자와 어르신의 안전을 지켜주는 필수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위치 조회는 물론, 실시간 이동 확인, 긴급 상황 대응, 정신적 안심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서울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거나,
**서울치매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seouldementia.or.kr)**를 방문해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가족의 안전, 지금 바로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