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5 세계라면축제 혹평 쏟아지다

 

2025 세계라면축제

지구촌 환경개선과 빈곤퇴치를 위한 2025 세계라면축제!

전 세계의 다양한 라면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 ‘세계라면축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라면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을 만한 이색적인 행사죠.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현장에서는 아쉽게도 준비 부족과 운영 미흡에 대한 혹평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면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신 분들, 또 가까운 거리에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체험 삼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나눔의 취지도 있으니까요. 저는 부산까지의 거리가 멀어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라면을 향한 애정으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봅니다. 솔직히 거리만 가까웠다면, 혹평이고 뭐고 무조건 달려갔을 거예요. 라면은 사랑이니깐요.

2025 세계라면축제 개요

- 기간 : 2025년 5월 2일(금) ~ 5월 11일(일)
- 장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38, 오시리아관광단지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새벽 2시 (EDM 파티 포함)
- 입장료 : 1인당 10,000원 (모바일 티켓)
- 주최/주관 : 사단법인 부산 16개 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 / 비영리법인 희망보트

축제 취지 및 구성

이번 축제는 지구촌 환경 개선과 빈곤 퇴치를 주제로, 전 세계 다양한 인스턴트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페스티벌로 기획되었습니다. 입장객은 직접 라면을 선택하고 조리하여 먹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하였습니다

방문객 평가 및 현장 상황

축제 개막 이후 방문객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① 라면 종류 부족 : 국내 라면 23종, 해외 라면 35종 등 기대에 못 미치는 다양성
② 조리 환경 미흡 : 뜨거운 물 부족 및 조리기 고장으로 인해 라면 조리가 어려운 상황 발생
③ 현장 시설 부족 : 주차장 유료 운영, 공터와 같은 행사장 환경 등
④ 방문객 평점 저조 : 포털사이트에서 0.7점의 낮은 평점 기록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제 현장의 황량한 모습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며, "1만 원 내고 난민 체험했다", "우리 집 라면 종류가 더 많다" 등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고 및 방문 전 유의사항

아직 방문 전이라면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변동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라면 종류에 대한 기대는 낮추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햇빛 가림막, 개인 식수, 라면용기 등을 챙기시면 유용할 수 있어요.

2025 세계라면축제 공식채널 바로가기

결론

의도는 훌륭했지만, 실행이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이 축제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었던 건 분명합니다.
라면으로 빈곤국가를 돕고, 환경 개선을 강조한 기획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적인 운영과 구성에서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라면이라는 말과는 너무 동떨어졌고, 참여형 축제라기보다는 단순한 라면 체험장에 가까웠어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2025 세계라면축제. 다음에는 좀 더 내실 있고 진정성 있는 구성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