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에요, 진짜… 강동구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공공 공간을 만들어주셔서요.
며칠 전부터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강동숲속도서관 진짜 너무 좋다"라는 말들이 계속 올라와서 궁금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아직 정식 오픈은 하지 않았고 ‘가오픈’ 상태더라고요. 그래서 도서 대출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공간 자체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강추합니다!!!
집에서 도보로 7~8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정말 가까운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새로 신축한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쾌적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설렘 가득 안고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방문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도서관을 찾은 가족들이 많아서, 도서관 곳곳에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답니다.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많아 공감도 되고, 같은 지역 주민들과 이런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았어요.
공간이 넓고 여유로워서 전반적으로 쾌적한 분위기였어요. 근처 어린이집에서도 단체로 방문했는지, 아이들이 모여 책을 읽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가오픈 상태라 그런지 열람실이 다소 시끄러운 편이더라고요.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 큰소리로이야기하는 아이들, 그리고 가끔씩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까지… 정숙한 분위기를 기대했던 분들에겐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점점 체계가 잡히고 정돈된 분위기로 자리 잡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테이블마다 스탠드 조명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에 정말 딱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이용하는 학생들도 제법 많았는데, 조용히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대견해 보이더라고요. 저도 이 공간을 자주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치된 책들은 전부 다 새 책들이었어요. 새로 문을 연 도서관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깔끔하더라고요. 저도 오늘 책 한 권을 다 읽고 왔는데, 겉표지 하나 접힌 곳 없이 완전 새 책이라 기분이 더 좋았어요. 역시 새 책의 그 느낌, 너무 좋네요.
저기 보이시죠? 오른쪽 구석에 있는 아늑한 공간이요. 그곳에서 커피 마시면서 노트북 작업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마치 작은 개인 서재 같은 느낌이라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덕분에 저도 다음엔 꼭 그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예요. 특히 노년층 어르신들께서 참 좋아하실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창밖으로 보이는 싱그러운 숲을 바라보며 그저 조용히 눈을 감고 잠시 졸아도 좋을 것 같은, 그런 평화로운 공간이었어요.
저는 엄마표 영어를 하느라 그동안 많은 원서들을 직접 구매했었어요. 원서 가격이 꽤 비싸다는 건 다들 아시죠? 그래서 도서관에 원서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했는데, 오늘 쭉 둘러보니 아직은 아주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제 막 문을 연 도서관이니, 시간이 지나면 점점 구색을 갖춰가겠죠? 정말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비싼 아이들 원서... 보기만 해도 설레더라고요 ㅜㅜ 저기 있는 책들… 사실 제가 다 구입했었던 책들이에요. 그래서 더 반갑고 감회가 새로웠어요. 다만, 음원도 함께 들을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어요. 이 부분은 나중에 확인되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아, 그리고 이 의자요 ㅜㅜ 정말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저 의자에 앉아서 두어 시간 동안 책을 읽었는데, 너무 편해서 중간에 사진까지 찍었답니다. '이 물건 요물이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허리에 부담도 전혀 없고, 엉덩이도 안 아파요.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집중도 훨씬 잘 되더라고요. 진짜 최고였습니다!
이 로봇은... 아직 완벽하지 않았어요 길 안내를 제대로 못 하는 건지, 여기저기 헤매는 모습이 살짝 안쓰럽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그 모습마저 너무 귀엽고 정이 갔어요.
1층 로비가 어린이 열람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셨다면 약간은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곳이 바로 강동숲속도서관의 메인 시그니처 공간인 것 같았어요. 도서관을 대표하는 느낌이 물씬 나고, 전체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 같았습니다. 굉장히 멋있죠?
이상으로 강동숲속도서관에 다녀온 후기를 마칩니다. 아직은 가오픈 상태라 일부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는 미완성된 느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 구성, 쾌적한 시설, 세심한 인테리어는 앞으로 이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없겠다는 확신이 들게 했어요. 이달 중순 쯤 정식 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는 더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해져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공간이 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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